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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나라는

 

 

봄나라 

 


대뜸 <봄>이 나라는 것을 깨달으면

<봄나라>가 어떤 연고로 지어진 이름인지 알 것입니다.

 

<나라>는 말은   나라국(國)자를 연상하기 쉽습니다.

봄나라라는 말은 국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봄이 나다라는 깨우침에서 나온 말입니다.

 

봄이 나다 라는 말 대신에

<봄>이 <나라>고 하여 <봄나라>가 된 것입니다.

 

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의 광명인지라

당장 깨닫기가 용이하지 않으므로

<숨죽여봄>이라고 봄에 수식어를 붙여

누구나 깨닫는 길을 제시한 것입니다.

 

봄을 깨닫는 순간 언제나 숨죽이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숨죽이고 보

광명을 가리고 있던 생각이나 감정이 사라지고

다시 일어나지 않으므로

누구나 텅빈 가운데 있는 광명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숨을 죽이면 나갔던 정신이 돌아와

정신의 광명이 정신의 광명을 비추어 보게 되니

이른바 깨달음입니다.

 

태양을 비롯한 물성의 빛은 밖으로만 비출 뿐

안으로 자기 자신을 비추지 못하나

정신의 광명인 영성의 빛은 밖으로도 비추고

안으로 자기자신도 비춥니다.

 

자기 자신이 우주의 중앙입니다.

정신이 거처하고 상주해야 할 집입니다.

 

정신이 제자리를 잡으면

각자가 우주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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