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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님들의 공부

집중력: 녹취 101 부분

박혜옥 2019.05.14 16:45 조회 수 : 29

부동, 움직이지 않는 자리. 

최후에 공부의 점 찍는 자리는 부동처, 

그러니까 부동처 중심을 딱 잡게되면, 

보이고 들리는 이 모든 현상계란 것은 내가 중심이잖아, 

감각으로 모든 주변들을 다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서 응대할 때 생각으로 다하고, 아무 문제가 없잖아. 


감각은 밖으로 나가는겁니까, 안으로 오는겁니까? 

~~안으로 오는것,

어째서 안으로 오는겁니까?

눈과 귀로 볼때, 귀는 듣는다, 들린다, 저쪽 소리가 귀로 들어와, 

눈으로 보면 쏘아보는것 같잖아? 대포 쏘는것 같잖아, 

멀리 이렇게 보고 두리번거리고햐, 

~~레이져 나가듯 나가는 느낌이지요.

그런데 실지로 실험들 한번 해 보시오, 

눈으로 영상이 들어와야 망막에서 모아져야, 여기 안에서 판별하는거야. 

그러니 눈 아무리 두리번거리고 쏴봐야 그건 아무 소용없는 헛지랄이야, 

눈을 순하게 뜨고있는게 오히려 잘 들어오지. 

(휘둘러보며) 이래봐야 도리어 빛의 그런 고이는 현상만 생기지. 

~~어쩐지 뭘 유심히 볼라고 이렇게 애쓰고 보면 더 잘 안보여요.

그러니 보통으로 눈을 뜨고 고개만 요렇~게 돌리면, 

카메라가 뭐 인상쓰면서 사진찍나요? 


그러니까 문제는 우리가 어릴때 공부 잘 못한 까닭은, 어디 있어요?

~~집중력이 없어서.

집중력이 없지, 그 집중력이란것은, 

저쪽 사물로 끌려가 가지고 거기에 빠져가지고, 여기(몸)에 컴컴해져있고, 

끌려가가지고 빠져있는걸 집중력이 아니다 이거여,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집중력은, 

그런것을 공부 잘한 사람은 그렇게 집중력이 있고, 

천재란 그렇게 있는것을 집중력이라고 알아온거지. 

그런 현상으로 봐서는 생각쪽으로는 아주 잘 되어 있잖아, 

하기 좋은 상태, 

그런데 감각은 아주 완전히 먹통이 되버리지. 

불러도 안들려, 공부에 빠져있으면 불러도 안들려야 저놈이 공부 잘하는데 말이야, 

부르자마자 대답하면 저거 공부 아니다, 이렇게되면 허허허.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상식이랄까 관념을 바꿔야되.

우리가 그 부분을 옛날에 저쪽에 빠지는걸 소위 concentration이라고 했고, 

감각과 생각을 아울러 쓰면서 공부하고 일하고 하는거는 그건 attention이라고 했어, 

딱 펴져있다, 내외명철이 되어있다, 

저건(concentration) 내외명철이 아니지, 

저쪽에만 밝아있고 이쪽은 어두워 캄캄하다, 

내외명철이란 안팎이, 안이란 내 몸과 (밖의) 대상이 다같이 밝다, 

그래야 맞는거잖아. 

이건(몸안) 캄캄해져버리고, 여긴 감각의 불은 꺼지고, 

생각의 그거만 회로만 연결되어 돌아가는 것은, 

~~생각이죠.


그러니까 인문학의 위기가 왔다는것은, 

인문학은 뭐 제법 아는것처럼 얘기했지만, 자기를 알지 못하고, 

자기에 대해서 알아봐야, 성리학 같은것도 마찬가지잖아, 

아무리 발전해봐야 이(理)가 밀리냐 기(氣)가 밀리냐를 얘기했잖아, 

이게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거지, 

~~그렇지요, 나하고 문제가..

나하고 문제가 아무것도 없느냐, 

그 인문학의 위기가 온것도 마찬가지야, 

철학이다 역사다 뭐 이러는데 그렇다면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거지. 

저런 학문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까지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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