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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님들의 공부

형이상학 24회독

지수연 2019.03.07 09:06 조회 수 : 183

돌아봄을 하면
머리통에 공간이 나타난다.

그 공간은 작은 공간이다.
그 공간을 보다보면
밖을 보지 못한다.

안을 보다 보면
밖이 안 보이고
밖을 보다보면
안이 안 보이구나를 실감한다.

안과 밖이 분열되었구나,
돌아봄과 바라봄이
하나가 되지 못했구나를
실감한다.

독특한 것은
눈으로 보이는 공간은
밖과 안의 분열이 분명한데,

소리는
안을 보면서 밖이 잘 안 보여도
밖의 소리는 분명하게 더 잘 들린다.

이래서
소리를 통해
공부하라고 하는가 보다 한다.


학교에서
자기 나라를 소개하라는
발표 숙제가 있어서
한국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우울해졌다.

남북한을 합친 나라가
내 나라인지?

남한만이
내 나라인지?
그러면 북한은
외국인지?

남한에서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안하고
북한에서는 남한을 국가로 인정안하는데
서로에게 무언지?


우리는 아직 전쟁 중에 있는데

휴전만 70년인데

그러면 

북한은 적국인가?


적국으로 부르려면

국가로 인정해야 하는데

국가로 인정안하기에

적국도 아니라고 한다. 


학교와 언론에서

괴물로 교육받아 인식하던

독재자 김일성이 

북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동영상을 보았는데


너무나 강력하고

너무나 따뜻하고

너무나 긍정적인 

할아버지의 푸근한 모습이

나에게는 

우리 선생님을 받은 느낌 같아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대학때
모스크바 대학에 유학중인 선배들이
북한 사람을 만나면
금세 친구가 되어
어느 외국인보다 가까워진다 들었다.
그러다가 정치 얘기만 나오면
얼굴을 붉힌다 듣곤 했다.

개인적으로는 선천적으로
외국인보다 친밀한 정서적 공감대가 있는데
후천적으로 세뇌받은
에고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대립 갈등 투쟁이 발생함이 분명하다.

하나의
반쪽은 70년동안 미국과 대립하며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가 되었고
하나의
반쪽은 70년동안 미국의 지원을 받아
새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에 든다.

어느쪽이 내 나라인가?

남한만을 내 나라로 하고 소개한다면
미국의 지원으로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축에 속한 나라는

지금 미세먼지로
숨도 못 쉴 정도가 되어있고
잘 살지만
행복하게 산다는 인식은 전혀 없이
아우성이다.

어쩌면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미래의
디스토피아 테크놀로지 배경으로
제일 먼저 되는 나라가
한국일지도 모르고,

외국인들은
한국의 그런 모습을
어디에도 없는 매력적인
세련됨으로 느낀다.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

인구가 몇이고
땅크기가 얼마고
그런 숫자가
이 나라를 말해주는 건지?

외국에 나와서도
한국을 생각하는 내 마음은
애증으로 분열하고
그래서 슬프다.

수업시간에 말해보니,
대부분
자기 국가에 대한 애증이 있고,

미국에서 자라
엄마가 아이슬란드인이어서
아이슬란드 말을 제일 잘하는 소냐는
미국에서 늘 자기를
아이슬란드 사람으로 교육받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이슬란드에 오니
자기는 아이슬란드 사람이 아닌
미국인으로 여겨져
당황스럽다고 한다.

도쿄의 회사에서 

10년이상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한국 대기업과 협력프로젝트를 하다가

업무적으로 일본 회사를 위했다고

한국인에게 너 뿌리가 어디냐는 

비난을 들었던
한국친구는
자기는 한국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닌
세계인으로 여긴다 한다.

덴마크인 선생 마르크는
자기 가족은 그립지만
덴마크는 하나도 안 그립다고 한다.


왜 우리는
정작 자기 심정과 하나도 맞지 않는
국가와 민족이라는
허상의 테두리 때문에
내면의 억압을 느껴야 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국말을 쓸 때
내 안에서 나오는
무언가를 표현할 때
가장 자유를 느끼고

내가 한국사람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외국에 나와 

새 생활을 시작하려는데

자기 나라에서 온 사람과 

같은 반이 되어 

어쩔수 없는 교류를 해야 하는 것이 

싫다고 한다. 


그럼에도 가장 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친해지는 것이

자기 고국의 사람이다. 


이것은 무엇인가?

선생님도 우주인의 무한대한 영토를 강조하지만
한국인만의 정서와 정체성을 또한 강조한다.

도대체 이것은 무엇인가?

하나도 정리가 안되어
무엇을 발표해야 될지 모르겠다.

사실 이것은
언젠가는
심적으로 개념정리해야 할 숙제이긴 했다.
대면하기 싫어
미루어왔던 것 뿐이다.

고국을 생각하는
심리적 분열상,

이러한 전형적 중생에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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