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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님들의 공부

형이상학 21회독

지수연 2019.01.23 09:14 조회 수 : 244

21독 후 체험기에 쓸 게 없는 듯 하여

22독으로 넘어가며 읽는 중간에

새 글이 나와

정중동의 호흡에서 중을 감각해봄을
21번 낭독하는 중간에
숨이 죽어지면서
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진다.

그 때 
숨이 죽어
심장이 뛰는 상태를
선생님은
천당 극락의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지극한 황홀감으로
글에 표현하셨는데,


나는 그 때를
그렇게 완벽하고 완전한 행복의 상태로 

느껴본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숨이 죽어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면서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완전한 상태로
자각하여 즐겨본 적이 없이


그저 그렇게 사는
당연한 상태이거나


아니면 숨이 죽고 심장이 뛰는 것이
지루하거나 답답하여
이내 외부의 한 생각에 팔려
달려나가기 일쑤였다.

무엇이
선생님이 표현한 것과
내가 받아들여 실제로 느끼는 것을
다르게 만드는가?

안을 들여다보니
에고의 아우성이 있다.

어떻게든
무언가를 바라여
그 무언가를 미래에 얻어
그 무언가를 통해
한 살림 잘 꾸려가며 살고 싶은데,


숨을 죽이고 심장이 뛰면
아무 것도 바라는게 없으니
아무 것도 얻어지는게 없을 것 같아
가만히 숨죽이고 심장 뛰는 걸
느껴보고 있지 

못하게 한다.

숨을 죽이며 심장이 뛰는 걸 느끼고 싶어하는 상태와
가만있지 못하여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
두가지 갈림길에서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살아남을려고 발버둥치면서
희노애락의 물결에 휩싸여
울었다 웃었다 좋았다 나빴다 하는
삶을 원하는지?

땅에서 오는 모든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늘 한결같은 고요하고 편안하여
존재하는 것 같지도 않은 삶을 원하는지?

당장 안하면 안 될 것 같은
살아남기 위해
내가 해야할 공부도
이것보다 먼저가 아니다,

살아남지 않으면 그만이다,


죽을려고 공부하는데,
죽음 앞에 외국어 공부
학교 공부가 뭔 소용인가.

그 어떤 것도
이것보다 중요하지 않다.

희노애락의 현상계에 시달리는
집착의 삶에서 벗어나
늘 고요하여 한결같아
있지도 없지도 않기를

바란다고 대답이 나왔다.

그 순간 모든 것이
끊어지고
사라진 느낌이다.

아무 것도 없고
오직 숨쉬고
심장이 뛰는 것만 느껴진다.

몸도 나처럼 느껴지지 않고
내가
어떤 돌덩어리 같은 물체와
붙어있기만 한 것 같다.

그리고 조용하다. 


완벽하다

그리고 완전하다. 


완전한 고요 속에서

오직 심장만 고동치는

온기가 있다.


한참을 그렇게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이렇게나 좋은데
무언가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생각이
또다시 들고 일어나
이렇게나 좋은 게
유지가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

늘 이렇게
숨죽이고 심장뛰는 것으로
완전 만족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하는 미래에 대한 

한 생각이 일어나면서

가만히 있어봄의 시간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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