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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님들의 공부

숨죽이고 살아야 새롭게 태어난다

이용우 2018.12.25 09:16 조회 수 : 156

새벽 2시경 

아내가 켜놓고 잠들어

TV 방송소리에 깨어 일어나

오늘도 책읽기 공부를 시작한다


아내가 깰까보아 

TV를 켜 있는 상태로 두고

이어폰을 귀에 매달고 바르게 누워서

14권 숨죽여봄을 귀로 읽어간다


읽어가는 귀절마다

몸에서 이루어 지는 희열을

느끼면서

내가 처음으로 하는 기도는 

내몸에서 이루어 짐이

아내의 몸에서도 이루어 지기를 바램이다,


아내의 가슴에 손을 언저두고

내 몸에서 넘처나는 호연지기가

아내에게 흘러가 

골반수술을 마치고 매일 수술부위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아내의

아픔이 사라지기를 기도한다


아내가 내 팔목을 잡으면서

당신 몸은 항상 뜨겁다고 한다


당신의 아픔은 내가 치료해준다고

하였던 기억나지?

내가 당신에게 주는 처방은

숨죽이고 아픈 곳을 바라보기만 해봐

처음에는 힘이 들겠지만

반복하여 노력하면 아픔도 사라지고

마음도 편안해질꺼야


아이도 10개월이 되어야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드시

10개월응 숨죽이고 살아야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을

내가 입증하고 있지 않은가?


다른 때 같으면 화를 벌떡내면서

그만두지 못하겠느냐고 

큰소리 치련만

조용히 경청하는 아내가 고맙기만하다


내가 새롭게 태어 났으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부터

새롭게 태어나기를 

책을 읽으면서 계속기도했다.


숨을 죽여야 생각이 멈추어지고

감각이 살아 나서

호연지기의 원천에 연결되어

내가 원하는 데로

끌어 쓸수가 있기 때문이다.


마치 전기 충격기를 연결한 것처럼

좌측 엽구리가 찌릿찌릿 욱신거리고

발바닥이 후끈거리며

몸은 마치 풍선에 공기를

주입하는 것 처럼 부풀어 오른다.


황홀속에서 숨죽여봄 18독을

마치고 나니 8시 40분이 지나고 있다


나는 아내가 반드시

내가 처방해준데로 

실천하기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내 생전에 처음으로 기도한다


       2018년12월25일 아침에 원용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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