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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님들의 공부

이번에 아프면서..

지정환 2018.11.08 02:16 조회 수 : 140

이번에 겪은 아픔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서 
혼자 속 끓음에서 온
화병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여기서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이란

난 언제 부턴가 강의 시간에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봄님들의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아마도 편집 작업을 하고 부터
더욱 심해졌고
촬영이 길어봐야 2시간~2시간 30분
이 정도도
선생님 말씀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조용하지 못한단 말인가..
이것이 그리 어려운 일인가.. 

이것에 완전히 걸려

속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고
온 머리통에
 ``이걸 또 어찌 편집을 해야 하나..``
이 생각뿐
그 어떤 공부도 되지 않았고
분노만 키우다

일요일에 집에 돌아온 날 이후
몸에 아픔은 단박에 찾아왔다.

처음엔 어깨부터 아프기 시작했고
어깨의 아픔은 정말이지
어깨가 몸뚱이에서 분리되는 듯한
고통이었다.

그럼에도 나의 에고는
``스트레스 때문이야``라고
남탓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하늘은 엣다! 이놈아
이거도 받아라!
허리 통증도 주신다.

통증 때문에 짜증이 밀려오고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속을 더 끓였더니
이번엔 오장 육부가 갈기갈기 찢겨
강제로 위치가 바뀌는듯한
아픔을 주신다

그제야
에고가 항복을 할 기미가 보인다.

빨리 긍정적으로 돌리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 
나의 문제였던 ``듣기 싫은 소리``
이것을 글자 그대로 계속 썼다.
공책 한쪽이 가득 차도록 썼지만
``듣기 싫은 소리``가``듣기 좋은 소리``로
되기 만무했다.

좀 더 원초적으로 접근해보자.

듣기!
듣기 싫은 소리든, 듣기 좋은 소리든
듣는 내 귀가 있어 들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이것에 감사함을 느껴 보자로
생각을 뒤집으니
깜쪽같이 오장 육부와 허리에
통증이 사라졌다.

내 생각이 만들어낸
스트레스와 고통이었음을 여실하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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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바람에
센터에 며칠을 나가지못했기에(목, 금, 일)
할 일도 있고 주문도 있고
월요일 오후에 잠깐 센터에 나왔다가
볼일 보고
집에 들어가는 길 

이상하게도 내 발길이 자꾸
작년 겨울
폭행을 당했던 장소로 나를 이끈다.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움찔움찔해가며
즐기고 있는거 아닌가.

이런 날 보며 속으로
이거 완전 미친 똘아이인가.
사이코패스같기도하고
오늘은 일단 찝찝하지만 패스하고
내일 다시 오자하고 돌아섰고


화요일 힐링 반
업을 마치고 다시 찾아갔다.
오늘은 반듯이
긍정적으로 만들고 가겠노라 맘먹고
폭행 당했던 장소 벤치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족히 몇 년은 방치되어 있던 걸로 보이는
벽돌이며 여러 가지 잔해물이 보인다.

문뜩 강서구 pc방 사건이 떠올랐다.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날 때리신 분이 천사로 느껴졌다.

강서구 pc방 사건 피의자분에 비하면
얼마나 매너 있게 때리셨던가.

얼굴은 때리지도 않으시고
날 죽이려고 하셨다면
근처에 있던 벽돌로
어떻게 하셨을 텐데..

오~~땡큐
감사합니다가
절로 외쳐진다.

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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