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튼간에 1독이 가장 어렵다.
가장 발심 충만인데도
가장 완수하기 어려운 것이
1회독이다.
가장 시간이 안 가고,
다른 거 해야할 일이 자꾸 생각나고,
자꾸 전화가 오고,
자꾸 약속이 생기고,
자꾸 뭐가 먹고 싶고,
자꾸 다른 게 궁금하고,
자꾸 몸이 어딘가로 기어나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앉아있는 몸을 주시하면서
내 소리 듣는데 유의하는 수 밖에 없다.
2회독
내용을 다 아는 것처럼 느껴져
지루함이 들기에
한글자 한글자 놓치지 않고
읽는 소리를 듣는데
정성을 다한다.
운이 좋게도,
2회독 째에서
하단전에
숨이 바닥에 딱 붙어
꼼짝을 하지 않아
중간중간 낭독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때가 되면
숨을 들이마시고 싶지도 않고
숨을 내쉬고 싶지도 않았다.
이래서 선생님이 숨죽여봄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느껴져야 한다고 하셨군요.
그렇지만 글과 다르게
힘차고 빠르게
숨이 들이마셔지지 않는다.
숨 죽은채로 가만히 있고만 싶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수도물이 가늘고 길게 부드럽게 이어지듯
숨이 들락 날락 할 뿐이며
그동안 배와 발이 따뜻해져,
기분이 좋아진다.
글과 달라도
이게 왠 떡이냐.
낭독시 발이 차가와지는
기분나쁨이 없으니
살 것 같다.
그전에 글을 읽을 때는
중단의 심폐개혁이라는 것이
깊은 호흡, 심호흡이 되는건가 보다
정도로 추측하였던 것인데
숨죽여봄이 하단전에 딱 걸려
숨을 들이쉬고 싶지도 않고
숨을 내쉬고 싶지도 않은 상태에서
숨이 가늘고 길게
수도물이 졸졸 매끄럽게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들어오고
숨이 가늘고 길게
수도물이 졸졸 부드럽게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나가면서
뱃고래 부분에 더운 열기가 저장된 느낌이 들때쯤
이 열기가 심장에 전달되어야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뜨거운 열기가
심장을 덮치는데
심장이 그대로 멈추는 듯 하면서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오는데
이러다 죽겠구나 하였는데
14권 숨죽여봄에서
선생님이
숨죽여봄한다고 죽지 않는다는 글귀가 떠오르고
죽지는 않겠구나 하면서 계속 머무르니
좁아서 피를 전달못하던 심혈관이
넓혀지고 있는 거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다.
숨죽여봄이 진행되면서
숨죽여봄 하는 인간을
심폐기능을 개선시켜주어
궁극에는 수승화강으로 돌아가는
건강한 인간으로 대접해 준다는 것이
이렇게 온몸 구석구석 고장난 병든 부분이
다 힐링되는 것임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고,
내 심장이 이렇게 아픈 데가 많이 있는지 몰랐으며,
힐링될때
이렇게 죽음의 공포를 느낄 정도로
아프고 무서운지 몰랐으며,
그걸 선생님이 미리 알고
죽지 않으니
죽을 것 같은 공포에 휩싸이는
가장 큰 카르마를 알아차리라고
미리 [숨죽여봄] 책에 가이드 해놓은 것이
나에게 적시에 작용하여
아픔과 공포를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고
알아차릴 수 있는 힘이 되는 것도
전혀 예상못하였던 것이다.
3회독
3독 동안은 얼마나 그동안
내가 숨죽여봄을 거부했는지
여러모로 구석구석 깨닫고 있는 중이다.
2회독 때
숨죽여봄의 안락함을 맛보는
내 수준보다
높은 의식수준을 맛본 경험으로
내 평소의 수준이 얼마나
숨죽여봄을 싫어하는지
스스로 가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4권 숨죽여봄에서
좌뇌본위의 생각의 모드는
삶쪽으로 치우쳤다라는 표현을 읽으며
아마도 그렇겠거니 했었는데
이것이 완전 뼈아프다.
너무나 삶쪽으로 완전 편향되어있는 걸 알겠다.
이걸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낮에 한시라도
죽음을 잊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지?
그렇게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숨죽여봄에 깊이 사무치려고 하면
가슴 쪽에서 역겨움이 올라오는데
그 역겨움을
머리가 감각하기 거부하면서
머리가 어지러움을 느끼는
몸의 상태가
현재의 적나라한 몸의 수준이다.
죽음과 더 화해하고 싶다.
죽음과 더 친해지고 싶다.
죽음과 화해가 부족하다.
죽음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 없을까?
죽음을 결코 잊지 않아야
숨죽여봄이 가능한 거 같다.
숨죽여봄의 안락이 그립다.
댓글 5
-
박원순
2018.08.22 07:26
-
우대웅
2018.08.22 10:46
봄나라 봄님들이시여.!
아무것도 아니라고, 힘없어 보여 하찮은 것이라고,
움직이지 않는 것(정)이 죽어(사) 있다고 여기고 간주해버린 것(관념),
생각으로 죽음(사-정)이라고 헤아린 것(관념),
그 고요한 님(정-묘동-묘유)이 진정으로 천지만물을 먹여살리는 하나님이라는 진실을 믿지 못하시나요.?
진실을 거짓으로 여기고 간주해버리고 마는 생각은 늘 진실을 외면하는 습관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은산철벽을 애써 올라 백척간두에 선 본님들은 여기에서 절대적 믿음(대신과 대분발심)이 필요합니다.
전지전능한 정신광명을 앞서 밝혀낸 선각자(스승과 그 가르침)에 대한 절대적 믿음은 물론
자신 안에 전지전능한 정신광명이 내재되어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나 자신을 밝힘과 동시에 자신을 초개같이 불사르고
온 중생들을 도와보겠다는 대의명분이 굳게 서야 합니다.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어야(지공무사), 대자대비하신 하나님께서 무량대복의 선물을 주실테니까요.?.!!!
< 참고 : 하나님께서는 사사로움의 정도를 빈틈없이 정확히 측정하고 있습니다 - 사랑(자비로움) 없인 불가능 >
< 육신을 가지고 제로(사심-0)는 불가능하나 하나님께서 원하는 기준에 반드시 도달해야 합니다 - 어진장인 >
숨죽여, 내게 들어와 계신 님(정-대아-하나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여 가만히 있어봄(숨죽여봄)은
소아-쟁이적 온갖 번뇌망상(동-소아-가아-분별생각-감정마음)을 제거하는 방법임과 동시에
번뇌망상(분별망상)을 제거한 결과적 상태(정-대아-진아-평상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에고와의 싸움(비대칭), 여기에서 한번 뒤집기 한판승을 이뤄내야 합니다.!
< 가볍게 전적으로 대아(하나님)에 맞기는 방법이 가장 수승합니다만.? >
그래야 균형(바라스)과 조화(하모하모)로서 가운데 중(대중-대칭)이 잡히는 것입니다.?.! -
우대웅
2018.08.22 11:19
봄나라에 봄살무늬봄님들이여.!
2018년 8월은 우리 모두 다함께 정신광명을 광복하는 달이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태초부터 본래로 곱디고운 순백빛살(본태양의 청정햇살)들로서
저마다로 육화(빛살의 변화 뭉침)된 육살(빛살무늬육기)들입니다.
꽃밭에 앉아서 꽃잎(꽃살-빛살의 변화)을 보네.!
저 고운빛은 어디서 왔을까.???.!
맑고밝은 청천하늘에 곱디고운 순백빛살이여.!!
꽃밭에 앉아 <숨죽여봄>하고 아름다운 꽃잎을 보노라니
그 시작과 그 변화와 그 끝이 보이네~ ~~
온통 순백빛살 뿐입니다,
알았으면 끝.! 정신광명 광복 만세.!!!
https://youtu.be/KIeGTIzTD80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그 님<하늘광명>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광명의 하늘-공화>의 꽃송이~♡~
봄나라에 앉아 <숨죽여봄>하고 아름다운 봄님들을 보노라니
그 시작과 그 변화와 그 결과가 확연히 보이네~~~
온통 순백빛살 뿐입니다,
알았으면 끝.! 순백빛살 회춘 만세.!!!
순백빛살이 변화된 모든 물살(물질)들은 생주이멸 하나.???
순백빛살 자체는 본래로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입니다.!
순백빛살(본태양)을 삼켜버린 혼탁한 육살(물질체-빛살무늬육기)들이여.!
이제는 그 순백빛살(본태양)을 토해낼 때가 되었습니다.???.!
순수의식(본심)을 침식해버린 혼잡한 의식(의식체-영혼무늬인기)들이여.!
이제는 그 순백바탕(본심)을 드러낼 때가 되었습니다.???.!
본질(本質)을 삼켜버린 물질들이여 이제는 그 본질을 드러낼 때가 된 것입니다.!
본성(本性)을 침식시킨 물성들이여 이제는 그 본성을 드러낼 때가 된 것입니다.!
본심(本心)을 눌러버린 물심들이여 이제는 그 본심을 드러낼 때가 된 것입니다.!
본체(本體)를 감춰버린 물체들이여 이제는 그 본체를 드러낼 때가 된 것입니다.!
본상(本相)을 뭉개버린 물상들이여 이제는 그 본상을 드러낼 때가 된 것입니다.!
본용(本用)을 망가뜨린 물용들이여 이제는 그 본용을 드러낼 때가 된 것입니다.! -
김명화
2018.08.22 11:41
진짜로
가만히 앉아
책을 읽는다.
센타에서 4시간 계속
야~~~
이것이 기적이 이구나를
알았습니다.
집중력입니다
걷기 돌아봄에서도
집중력으로 걸어봅니다.
어려운 공부였습니다
다리가 천근 만근
땅에서는 왜 그리도 잡아당기는지
우리공부는 대단합니다.
머리가 시원해지고
마음이 따듯해지니
무겁던
몸 마음은
나는 다리입니다.
가벼워졌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실천을 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
윤혜남
2018.08.22 20:53
원아님 메세지
가제를 '형이상학'으로 써주셨네요.
후천을 밝히는
형이상학
맞습니다.
출국하시기 전까지
읽어내시는 열기를
보여주십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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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영흥도에서 백두산, 한라산까지의 거리 + 인체비교 [1] | 지정환 | 2018.09.25 |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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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원지수님의 댓글 읽어두기 [8] | 유종열 | 2018.03.20 | 370 |
공지 | 집에서 본 낭독대회에 참여하시는 봄님들께서는 체험기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2] | 유종열 | 2018.03.07 | 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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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2 | 이 공부는 간절히 원하는 놈 한테만 줄 수 있지. 11권 낭독중에서 참말씀 | 윤혜남 | 2018.08.29 | 51 |
1441 | 지금 나는 이렇습니다.~^^ [11] | 김성경 | 2018.08.27 |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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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9 | 죽음과의 화해 | 박원순 | 2018.08.26 | 52 |
1438 | 새내기질문입니다-인당과 하단전에 대해서 [2] | 문수정 | 2018.08.26 | 107 |
1437 | 뭔가 하기 싫을때, 몸의 움직임에 시동을 거는 노하우 [2] | 이창석 | 2018.08.25 | 141 |
1436 | 힐링교정반 [8] | 김명화 | 2018.08.22 | 171 |
» | 가제 (형이상학) 1~3회독 [5] | 지수연 | 2018.08.22 | 185 |
1434 | 지금여기 실존(實存)하는 몸을 감각함, 16권 [6] | 윤혜남 | 2018.08.21 | 94 |
1433 | 한달 만에... [7] | 박혜옥 | 2018.08.21 | 122 |
1432 | 봄나라에서 본 불국사, 석등(인당) -녹취 4 [3] | 윤혜남 | 2018.08.20 | 101 |
1431 | 정체성 과 주체성 원아선생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2] | 강부구 | 2018.08.20 | 88 |
1430 | 내가 사랑스럽습니다. [12] | 김성경 | 2018.08.19 | 160 |
기쁜소식
고맙습니다 .
누구나 공을 들이면
이루어 지네요 .
심장의 아픔을
몰라주며 살려고만
애쓰는 우리네의 삶.
어제도 바코드 혼입으로
순간 머리가 하얗게
심장이 먿는 듯한
캄캄함 .
그럴때
흔들리는 나
아직도 정중동
동중정을 모름입니다 .
꾸준히 한결같이
매진하시는
지수님 대단해요~
해가 밝은 아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