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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님들의 공부

지금여기

이영미 2018.08.02 16:17 조회 수 : 165

1.
13권 마음이 몸을 늘봄을 읽고
14권 숨죽여봄을 읽고
14.5권 내면의 하늘 보기에서
15권 으로 넘어가 지지가 않고  14권과 14.5권에서
자꾸만 맴돌아 지면서 읽고 읽고 또 읽었다
이상하게 둘이 하나가 된 둥근사람으로 넘어가 지지가 않았다


회독수를 넓히는 책읽기가 아니라
책과 내가 하나과  되어지는 경험이 축적되면서
귀로 들으면서 낭독하면서
좌뇌로 성리를 정확하게 표현된것을 보는
공부의 맛이 어느순간부터  깊이가 다르게 느껴져
낭독의 맛이 신묘했다.


2.
봄나라 공부를 만나고
그동안 막연하게 알았던 깨달음의 세계에 대해
감을 잡을수가 있었다


책을 낭독하면서  침묵과 소리가 하나임을 자각한 순간부터
책읽기 와 선생님 말씀이 보고 듣는게  조금씩 달라졌다


그럼에도 나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선생님은 지식에 그치지 않는 실생활에서 변화가 없는
공부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희론에 빠지는 공부가 아닌
공부를 전하고 있다는 것을 감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는 우울증을 진저리 나게 겪었고
죽음의 공포를 몸서리치게 겪었다


왜 그것이 내게 찾아왔는지
이해되고 원수가 은인으로 받아들였음에도
어떤부분은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겼음에도
남편과의 관계는 여전한 나의 숙제였다


삼십년을 살았는데 결혼전 친정부모님의 잦은불화를 겪은나는
결혼후 7년동안 단 한번도 싸우지 못했다


특별하게 술을 마신다거나  직장일을 소홀히 한다거나
외도를 한다거나 하는적이 없는 남편의 역할을 충분히 하기에
흠을 잡을것도 없는 점잖은 남편이었지만  그럼에도 섭섭하게
하는 다양한 것들이 있었지만 감히 나는 문제 삼을 힘이 없고
그렇게 하는것은 복을 차는 행위로 느껴져 그저 감사하게
결혼 생활을 했었다


그러다  기독교 계통에서 하는 영성수련을 다녀온뒤로
자주 남편과 싸웠다
내 감정에 충실한 소리를 내게 되고
에고의 외로움을 상대에게 뒤집어 씌우고
외로움을 챙겨주지않은 남편에게 끝없는 요구를 하게 되면서
솔직이란 이름으로 나의 상태를  고백하게 되니


남편은 황당하기 짝이 없어 하면서 잦은 충돌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부부 싸움이 잦아 지면서 이혼의 위기에 자주 노출 되었다


아이도 성장하고 먹고 사는 일에 서로 바쁘게 치이다 보니
싸움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삶이란것을 함께 하는줄 알았는데


3.
남편은 봄나라 공부하는 것을 처음엔 싫어하지 않고
용인해 왔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내가 봄나라에 기대는 것으로 알고
자주적이지 못하고  무엇인가 늘 찾아헤메는 와이프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대놓고 공부한다는 이름으로 스스로 독립적이지 않은 사람으로 보이는
나에게 생각이 다른 사람하고 한공간에서 지내기 싫다는
표현을 어떤때 는 막말로 막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1년전부터는 요즘 유행하는 졸혼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의 안부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지 않고
자녀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하지 않고
일을 하는것에서도 지극히 표면적이고 사무적인 상황의 공유외에는
하는것이 없으며


남편은 남편대로 매주 혼자 산에 여행을 다니고
가족과는 아무것도 함께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가끔은 집을 나가기도 하고
혼자 살고픈 의사표현을 할수 있는대로 하고는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낄수 있는 막말도  짜증을 내면서 나에게 하곤 했다


4.
문제는 나였다
공부로 이 상황을 이겨나가야 겠다고 받아들인 나는
가만히 있었고 싸우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그럼에도 속사람까지 완전히 평화로운 상태는 아니었다
다만 예전처럼 힘들어하지 않고 내 평화가 깨어지지 않는 정도였으며
견딜만한 평화였던 것이다


시간이 많이 지나자 더 관계는 악화되고
내스스로 자문이 자꾸만 올라왔다
나의 가장 큰 카르마가 독립적이지 못하고 의존적인 에고가 있음이 느껴지는데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니 자꾸만 반복되어지는가?
나의 자유는 진정한 자유인가?
혼자 사는것을 두려워 하고 있는것을  하늘이 알려주고 있는가?
나는 단단한가
무엇에도 깨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함을 
나의 진공이 진짜인가? 시험받는 것인가?
이렇게 까지 모욕적인 행동을 하는데 가만히 있는 내 모습이 진실한가?
질문이 많아지는 요즘이었다


5
오늘 아침 선생님 예전 동영상을 보는데
무한대와 무한소에 대한 말씀이 어느때하고 다르게 확 들어왔다


하나의 하늘은 대소가 없는데
무한대의 하늘은 우주만유를 품에 안은 부자장자의 모습에만 치우쳤음을
알게 되었다


무한소의 하늘은
바이러스에 까지 없는곳이 없는데 이부분에 대해 지나쳤고 소홀했음을 

알수 있었다.


이부분에 대한 깨우침이 명확하게 와 닿자

두뇌의 하늘이 캄캄한 하늘과 그하늘을 아는 밝음이 포개어 하나인

명암일색에 관한 선명한 깨달음이 느껴지며


어둠과밝음이 

무한소와 무한대가 하나이고

정과 동이 하나이고

죽음과 삶이 하나인것이 저항없이 확 느껴졌다.


공부가 진척되면서

텅빈허공에 가득찬 충만이 

자족하고 외롭지 않고 쓸쓸하지 않음은 되어졌지만

살활자재 하다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아

진공의 위력을 언제나 잘 쓸수 있을까?

막연했었는데 갑자기 힘이 생기는 것이었다


6.

출근하는 남편에게 다가가 오랫만에 말을 걸었다

이 더운 여름에 방문까지 꼭 걸어 잠그고 자고 

얼굴도 보기 어려운 사람이 되었다고

내가 그렇게 못마땅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냐고

그러는것이 섭섭하게 느껴진다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넉살 좋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남편은 불편한 기색에 어쩔줄 몰라 하며

아니라며 알았다며 알았다며 황당한 기색을 

하며 황급히 출근을 하였다


7.

공부가 이제 시작되었음을 느낀다

순하고 고운눈 절대성의 눈이었지만 

빛과 열기는 차오르지 않은 상태의 눈이었던 것이다

눈이 눈을 보는

내가 나를 보는

봄이 봄을 봄해 

눈동자가 움직이는 동작까지 감지가 저절로 되어지는

힘을 이제는 확실하게 쓸수있는 감이 잡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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