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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님들의 공부

낭독대회 5일 -

지수연 2018.03.11 02:39 조회 수 : 57

<5권 봄나의 증득 봄96까지 읽고서>


짧지 않은 기간동안

가지고 있는 의문이 있었는데,


몸돌아봄이나

낭독을 통하여


번뇌망상이 사라진

무심의 텅빈 공간이 나타나면

거기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어쩔줄 모른다는 것이다.


목적지나 목표나 타겟이 사라져

우왕좌왕하거나

우물쭈물하거나

어리버리하다가


무언가를 해야하는 것 같은

강박감에 사로잡혀

놀이나 일을 시작하다가 보면

무심의 고요하고 깨끗함마저 

사라지기 일쑤다.


여기서부터가 

본질을 논하기 시작하는 자리이고 

형이상학의 시작인데,


선생님은 여기에 대해 

열여덟권의 책을 썼고, (실제로는 열아홉권)

35년이 넘게 공부하고 있고

15년이 넘게 말로 설명하고 있을 정도로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오는 자리인데,


어찌하여 나는

형이상학을 더 전개시키고 발전시키지 못하고 

꽁 막혀 


에고의 굴레로 다시 떨어지면서

무심일심의 중심에 도달하지 못하고 

무심의 언저리만 맴돌면서


에고와 무심만 왔다갔다 

윤회를 거듭하고 있는지...


시간만 보내고 있고,

답답하다.


그러던 중

어제 

하나 착안이 되는 것이

글에서 

무심이 나타나는 순간부터

선생님이 그후 

글을 어떻게 전개시켰는지 

자세히 살펴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착안이 되었고

낭독할 때 

그 점을 살펴보면서 

읽어가다 보니

글과 내가 

하나가 되기 시작하였다.


일단 

무심(정신)의 정체성 까지는

자력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정체성의 상태를 감각하면서

글을 읽어나가다 보니


호흡으로

가슴과 하단전까지 운용시켜

종국적으로

상단 중단 하단을 하나로 연결시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몸과 마음을 살리기 시작하는


무심(정신)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양성(養性)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것은

양성(養性)부터 

몸에 대한 치유가 일어나는데,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치유와 아픔이 

둘이 아닌 이치이기 때문이다.


결국

나의 무의식이

몸이 아픔을 거부하고 저항하면서

주체성의 회복을 못하고 

에고의 굴레를 반복하였다.


마침 

100일 정진 편에서 

끊임없이

정체성 회복 이후 

주체성을 확립하는 쪽으로 


글이 계속 되어

글을 읽는 동안

글을 따라

나의 면벽정진도 똑같이 계속 진행되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낭독하였다.


마음이 텅비어 

무심이 된 

무한 공간 상태에서


호흡을 통해

눈의 정기를 밝혀

공간을 광명으로 채우고, 


짧게 하단전으로 부풀려 공기를 마시고

심장박동을 감각하는 동안 

천천히 저절로 화기가 

수족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운기조식을 통하여

수승화강을 반복하니


어느 순간

그동안 무의식이기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몸의 아픔이 감각되는데

그 순간 

자동적으로

아픔으로부터 도망가는(외면하는)

거부와 저항을 알아차리는 순간 


아픔이

돌아봄이 되면서

아픔을 

돌아봄하는 순간부터


몸이 감각되는

점입가경의 경지가 나타났다.


영육일체가 

감각된 것같다.


아픔을 감각하는 순간

아름다움이 나타났다.


낭독을 멈추고 

한참을 

가만히 앉아

즐기고 있었다.


황홀함.

충만함.

존재의 기쁨.

JOY.

 

난생 처음으로

가만히 있어본 것이다.


가만히 있어봄이 된다!


눈을 감았는데

어떤 움직임이 없이

눈앞이 고요하다.


머리가 가만히 있을 수 있어

포커싱이 되어

눈동자가 안정되었나 보다.


호흡만으로

등과 어깨, 허리 근육에 뭉쳤던

딱딱함이 아프면서도

시원하게 풀어지고


상반신을 통과하여


뻣뻣하던 다리의 통증까지

돌아봄하면서

감각하여

인식하게 되니


종국엔

몸도 부드럽고

마음도 부드럽다.


이것이

봄빛으로

몸과 마음의 아픔을 치유하는

원만구족함이구나!


배가 불러 충만하여

기력이 생겨

눈을 뜨고

순서를 읽으니

바로 봄91 삼매연습을 읽을 차례다.


삼매를 체험한 것이다.


이 글을 쓰신 날, 백일정진때

앉아계신후

싱글싱글 하셨던

선생님 얼굴이 떠오른다.

 (그때 속으로 뭣이 저렇게 싱글싱글이여! 약간 열통났던 생각이 난다)


이어서

글을 읽으니

글이 

나의 심정과 바로 하나가 되면서도

더 나아갈 진도를 한발짝 미리 알려주고 있다.


100일정진에 참석하였지만

정말 그때는 지긋지긋하였다.


그 기록을 그대로 남기셨는데,

선생님의 가이드가 

10년이 지났지만

글을 통해 

그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고


2008년 한여름 100일 정진때

내가 이런걸 배웠구나!

2018년에나 

이 맛을 보는구나!


이 맛에 도를 닦는구나!!!

신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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