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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체험기

오늘 공부시간


다른분들이 낭독하실 때

낭독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어요.


다른분들이 낭독하실 때

눈으로는 글자를 보고

귀로는 낭독소리를 듣다가도


어느샌가 

딴생각을 하는 줄도 모르게 

딴생각을 하다가

한참에서야 딴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문득 알아차리게 되면


그 사이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무슨 내용의 글인지도 모르겠고

잠시 다른곳에 있다가 온것처럼

어리둥절한 느낌이 듭니다.


듣는 능력이 없는건 아닌데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소리듣는 능력이 

순간 순간 마비가 되는 느낌이예요.


반면

제가 낭독할 때는

낭독(행위)하면서 동시에 

낭독소리를 듣는것(주시)에

온 관심과 에너지를 쏟게되서 그런지

딴생각할 겨를이 거의 없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만큼 더 힘이 들지만

그만큼

딴생각으로 흐트러짐도 덜한 느낌이예요.


그러고보니

다른분의 낭독소리를 들을때는


내가 낭독하지 않으니

마치

내가 운전하다가 

다른사람이 운전대를 잡게 됨으로써

뭔가 변화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딴생각할 겨를이 없던 상태에서

뭔가

딴생각할 겨를이 생기고

틈이 생겨

뭔가 허술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제가 직접 낭독할 때처럼

행위하면서 동시에

주시하게 되면

여기에 온 에너지를 투입하게 되서

딴생각할 겨를이 없는데


다른분의 낭독을 들을때 처럼

행위의 비중이 적고

온전히 주시만 하게 될때는

주시하는데 에너지를 온통 기울이지 못하고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잡생각하는데로 에너지가 쓰여지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이렇게 스스로를 진단해보게 됐는데요.


내가 낭독하던지

남이 낭독하던지

구분없이

온전히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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