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자
주관(主觀)과
보이는 자
객관(客觀)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이 좌뇌본위, 유심(有心)본위로서
생각의 이원성(二元性), 이분법(二分法)으로
자기가 자기 자신의 몸을 돌아볼 때도
자기 자신의 마음(心)이 보는 자가 되어서
주관이 되고
자기의 몸(身)이라는 객관으로
나누어지는
심신(心身)의 분열현상(分裂現象)입니다.
그것은 마치 눈병이 나서
물체가 둘로 보이는 현상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기가 자기를 볼 때나
자기가 남을 볼 때나
다 같이 통용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고치고 치유하기 위해서
보는 자인 자기의 생각이나 마음이
보이는 자인 몸의 거동을
스스로 돌아봄하므로서
보는 자기와 보이는 자기라고 하는
둘의 사이에
실지로 간격이 없음을 보고 깨달아
주객이분(主客二分)이 아니고
주객일체(主客一體)임을 보고 깨달아
분열(分裂)된 몸과 마음을
합일(合一)된 몸과 마음으로
바로잡아
고치고 치유(治癒)하여
일심무심(一心無心)의 경지인
본심(本心), 천심(天心)을 회복하여
보는자가 따로 있다는 생각으로
일관하여 사는
소아(小我), 이고(ego)로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의 사회
선악이분법으로 사는 세상을 종식하여
자유 평화 행복의
세상을 이룩하는
정신(精神)의 개벽(開闢)을 단행하여
지상낙원(地上樂園)을 건설하고 누려야 할
차제(次第)와 사명(使命)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심신(心身)이 둘로 나누어진
주객이분(主客二分)의 상태에서 사는 사람을
소아본위(小我本位)의 중생이라고 한다면
심신(心身)이 합일(合一)된 인간
깨달은 인간이 되면
주관도 없고 객관도 없어서
보는 자가 따로 없는
무아(無我)의 인간
무심(無心)의 인간
대아본위(大我本位)의 인간이 되니
자기와의 싸움도 끝나고
남들과의 싸움도 끝난 사람이 되니
덜되고 못된 사람이
비로서 된 사람
온전한 사람으로
업그레이드(upgrade)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지가 되면
천존(天尊) 지존(地尊)의 시대를 넘어
인존(人尊)의 시대를 열었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肉身)을 보면
목위의 머리 부분이
생각을 내는
마음(心)이라고 한다면
목 아래부분을
심페기능인
가슴과
소화흡수와
비뇨기관과
생식기관인
배를
합쳐서
몸(身)이라고 부르는 데
심신(心身)이 둘로 갈라져있는 것이 아니라
목에서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것이므로
심신(心身)이 둘(2)이 아니라는 점에서
하나(1)라고 할 수 있으며
심신(心身)이 따로 따로가 아니라는 점에서
심신(心身)이 따로 없다(0)라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박에 알면 좋지만
책을 순서대로 읽어가면서
생활 가운데
돌아봄의 생활을
실천궁행(實踐躬行)하노라면
이슬비에 옷젖듯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성리(性理)를 깨쳐
번거로운 말이
훤하게 뚫릴 날이 올것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하는
시간성으로 말하면
생각이 일어남은
시간성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현상계에서는 시간성이 있지만
절대계(絶對界,本質界)에서는
시간성이 없는 지라
과거도 없으며 미래도 없으며
오직 존재하는 것은
하나의 절대공간인
<지금여기>만 존재하므로
과거니 미래라는
허구적(虛構的)인 꿈의 공간에서 깨어나
번뇌망상(煩惱妄想)을 피우지 않고
무시무종(無始無終)한
영원(永遠)의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무아(無我) 무심(無心)의 경지가 되면
자기를 볼 때도
주객이 일체가 되어
과거나 미래라는
허구의 공간을 만들지 않아
번뇌망상을 일으키지 않고
자연을 볼 때도
주객일체(主客一體)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선경(仙境)을
실지실견(實地實見)하게 되는 것입니다.
댓글 4
-
홍동심
2018.02.28 13:04
-
이승현
2018.02.28 13:31
보는자, 주관 마음과
보이는자, 객관 몸의 분열이
자기가 분열되어
사람이 덜되어 못되었음을
자기 안에서
심신의 분열로
늘 중얼거리며
만인에 투쟁으로 싸우며
과거 미래라는 꿈을 꾸며
아프고 괴로운 신세임을
이 분열을
자각하는 것이야 말로
제일 중요한
공부의 개념정리이자
공부의 출발선상인대
공부를 놓치않는발심의 초석인데
이렇게
가장 중요한 개념정리를
봄님이 물어주셨고
선생님께서
확실히 집이요약해서
정리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요사이
제 안에서
“합일은 진실이다.” 라는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보는자 보이는자의 간극이 보이는
저의 분열
보는자 보이는자
심신 분열의
상극의 거짓의
덜되고 못된 동물성, 귀신성을
돌아봄생활,
낭독공부로
고쳐나가겠습니다. -
윤혜남
2018.03.01 01:34
내가
몸과 마음으로 분열되어 살아가고
나와 남으로
분명히 갈라져 살아감이
고통과 아픔을 부여안고 살아온 까닭임이 절절히 보입니다.
정신(태양,봄)이 몸을 부리는 걸
마음은 달처럼
몸(지구)을 졸졸 따라다니며 비추기만 하면 되는 이치를 알려주셨습니다.
심심일여
이 간단한 법이
결국
대도의 궁극임이 다 풀립니다.
이 글로 봄공부가
총정리 됩니다.
몸과 마음이 도구입니다.
맘몸봄(마음이 몸을 늘봄)
이 이치를 떠나 어디서 구하리요?
마음이 몸을 늘 보면 무심(정신)이 차려집니다.
-
나 하나가
몸과 마음이라고 하는
보는 자와 보이는 자로 분열된 데에서
생각이라고 하는
유심의 상태가 일으키는
인간사의 괴로운 고(苦)가 따릅니다.
머리가
몸의 반응에 대하여
일체 별도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
무심,
감각의 상태가 되면
순간순간
지금 여기에서
보이고 들리는 것의 아름다움이
눈을 사로잡고
귀를 사로잡고
머리를 깨어나게 하고
숨을 멈추게 하여
이윽고
온 몸에서 전해지는
파동을
감각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낭독공부 돌아봄
부지런히 하여
분열된 자아를
하나된 일심으로
합일시켜
덜된놈 못된놈에서
벗어나
천상락 열반락 누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