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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님들의 공부

동하를 만나고

백인권 2016.04.07 14:54 조회 수 : 952

제가 다니는 교회에 

동하라는 의대 3학년 학생이 있습니다.

동하 아빠는 교회 사무장으로

엄마는 같은 성가대 대원으로

서로 잘 아는 분의 장남이지요

착하고 성실하고 

부모말씀에 순종하고

공부도 잘 해 모두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라고

기대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동하가 백혈병으로 입원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었지만 

저로서는 어떻게 

도울 수 없었습니다.

제가 한의사이기에 저의 어떤 의견이나 말이 

그들의 결정이나 행동에부담이 될까 해서죠.

더구나 동하 자신이 예비 의사인데......


그저께 카톡에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공지가 떳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산소공급이 안되어 사경을 헤멘다는 겁니다 

그냥 기다리고 있는것이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암이야 그렇다 치고  호흡곤란으로 죽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 볼 수 있는것은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자꾸 머리를 들었습니다.

같은 교회의 다른 한의사와 연락을 하고 

동하아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의사의 동의를 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밤 10경에 병원에 도착하여 중환자 실로 향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병실엔 들어 가 보지도 못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담당의로 부터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는 겁니다.

영어로 표현하면  multiple organ failure 입니다.

혈압과 호흡은 최대치의 약물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고있어

혈압이 오르지않고. 숨을 쉴 수 없어 40% 산소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영양을 위해 공급한 음식물은 소화가 되지 않아 석션으로 빨아내고 있었습니다.

의료진은 손을 놓은 상태이고 오늘 밤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가족을 대기 시키고 있는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걱정이 되질 않았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죽지는 않을거라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침치료로 돕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0 상태에서 침을 놓는 것은 

자신들의 의료 원칙상동의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몸에 손을 대는 것은 허락 한다하여

지압을 하기로 했습니다.


동하를 만났습니다,

화학 요법으로 머리털이 많이 빠져있고 얼굴은 좀 부은 상태였습니다.

맥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약하긴 했지만 저력은 있어 보였습니다

안원장이 지압을 하고

저는 동하와 이야기 하기로 맘먹었습니다.

비록 의식은 없지만 정신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동하에게 말 했습니다

동하야 몸은 네것이니 네가 부려야해

깨어나라고 명령하거라. 몸이 지금 정신을 못 차리니

네가 정신차리고 일어나라고 말하거라.


동하 부모님꼐 4시간에 한번씩 지압해 주시라고

지압자리를 알려 드리고, 지압할 때 마다 말을 걸고 대화 하시라 하고

새벽 2시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교회 카톡에 새로운 소식이 떳습니다

어제밤을 무사히 넘겼고

약물 반응도 되어가고

골수 도 미약하지만 백혈구를 생산하고 있다고 

기도를 더 해달라는 소식이었습니다.

낮에는 더욱 좋아졌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예후를 예측하기는 시기상조 입니다만

바라기는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고 

암치료에 성공하여 

훌륭한 의사 가 되길 기대 합니다.


우리모두는 생명의 바다의 조그만 파도들이라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생각 합니다.

동하는 이번에 목숨을 구했지만

언젠가는 죽을 겁니다. 누구나와 같이 말이죠

조그만 파도가 일렁인 거겠죠


40여년의 기독교 신앙생활

내 삶의 전부라고 

늘 생각하고 행동해 왔습니다

의문이 일면 믿음이 연약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독히 따지고 드는 내 성격 탓이려니 했습니다.


그래도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의문들

어느 순간 부터는 아무에게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답을 해 줄 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끔씩 의문점이 찰나적으로 해결이 되곤 했지만 

이내 다른 의문으로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 했습니다.


그러던 중 선생님을 우연히 참 으로 우연히

평소같으면 관심조차 두지 않았을 그런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그토록 찾던 해답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전화로 원지수님과 통화하고

책을 주문하고

원지수님이 보내주신 mp3 파일을 들으며

책을 기다리고 

책이 온 후부터 낭독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성경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목사님들은 동의를 하지 않겠지만

왜 예수님이 천국은 네 맘에 있다 

말 하셨는지 이제는 느낍니다.

왜 원수를 용서하고 서로 사랑하라고 하는지를

왜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기만을 사랑해 주고

특별히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싶은지

그럼에도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 일하신다고 한 성경은 무었이었는지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바로 선생님이 비유로 들어주신 

바다와 파도와 의 관계

우리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진정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것을

찾으면 찾을 수로 더 크고 깊은 바다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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