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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님들의 공부

새벽에 의식이 돌아와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찾아 시계를 보지 않고

좌로 몸을 누여보고

우로 돌려보면서

감각으로 몸을 느껴봅니다.


일어나면 일어나고

더 자고 싶으면 더 자면 되는 것이지

시계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할 필요가 있는가?

지금은 내모습을 그냥 구경하다가

몸이 움직이는대로 마음이 따라가면 그만 아닌가?


일어나

화장실, 세수, 밥짓기하는 사이에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일요일 오전 4시 30분인 것을 알립니다.


생각으로 

책을 약 50분 읽고

밥을 20분 먹고

그리고 천천이 걸어서 터미널까지 가면

6시 30분 예약된 차를 타는데 적당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계산을 하고

책을 50분 읽고

밥을 먹고 스마트폰을 보니 시계가 5시 47분입니다.

13분전 입니다.

시간계산을 잘 못한 것인가?


서둘러 움직여 

바쁘게 

숨차게 걸어서

발권을 받아 승차하니 6시 3분전입니다.

오늘은 손님이 좀 없어 옆좌석이 비었고

옆자리에 가방을 내려놓고

옆자리까지 공짜로 사용하니

마음이 흐뭇합니다.


몸이 숨차게 움직였지만

정신은 고요한 가운데 항상 그자리에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웃습니다.


어둠속에서 정확하게 6시에 출발한 버스는 어둠을 헤치고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느긋하게 의자를 뒤로 젖치고 차창을 스치는 어둠을 구경합니다.

구름이 끼어 보이는 것은 없지만

진공의 어둠이 저런 것일까하면

해드셋으로 녹음파일을 듣고

버스안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나오는 영상과 소리를 듣습니다.


모니터에서는 김추자이야기입니다.

늦기전에

거짓말이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김추자의 노래인생과

신중현과의 음악을 통한 세상 이야기

그리고 금지곡이 되고 

독제문화시대에 젊은이들의 꿈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문화상에 대한

등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동시에 녹음파일을 들으려고 하지만

한가지 들으면(모니터)

다른 소리가(해드셋의 녹음파일) 들리지 않습니다.

보고 듣고 동시에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접수하고 처리하고 싶은데

그렇게는 되지 않는 듯 합니다.


유튜브에서

거짓말이야

늦기전에

대지의 항구 등을 찾아서

들어봅니다.


대중의 음악, 미술, 문학, 종교 등에

대아를 찾는 소아의 간절한 열망이

녹아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간절한 그 노래와 동작에서 

동물성, 귀신성과 더불어 희미하게 신성의 그림자를 함께 봅니다.


그런 인식위에서 노래를 다시 들어보니

예전에 듣던 그런 음악이 아닙니다.

듣는 것

보는 것이 전혀 새롭게 들리고 보입니다.


김영상대통령서거소식도 듣고

한 역할 한 인물이시고

그런대로 세상의 부름에 응답한 분이기에


한편으로 엊그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님이

동시에 생각으로 떠오르면서


모든 사람에게는

그를 부르는 때와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닌지?

대아가 부를때

그때 예 내가 여기있습니다라고 손들고 나가는 자세가 있어야 하지 않을지?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종로의 여기저기를 걷다가

부동산사무실을 일요일에 열어놓고 있는 분이 계셔서

종로의 부동산이 어떤지? 묻기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좌뇌의 생각이 극에 달한 에고의 동물성이

마왕파순이라고 

봄님들이 말하시고

나도 그런점에서 마왕파순이인 것이 분명합니다.

보이는 쪽쪽 씹습니다.

보이는 쪽쪽 판단평가심판합니다.

자기에 대하여도 끊임이 없이 판단평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돌아봄을 통해 몸과 마음에서 자유를 얻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

이제 마음과 몸을 어루만져 주고 보살펴야겠습니다.


김영상대통령

백남기농민을 마음에 올려놓고

이렇고 저렇고

마음으로 판단분별시비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조의를

저 사람에게는 빚진 마음을 가진

마을을 돌아봄합니다.


얼른 제자리

빈자리로 

생각이 생기기 이전자리로 돌아가기 위하여

심호흡을 합니다.


엘리베이터앞에서

선생님께서

머리를 비우고 몸에서 힘을 빼고 지내기에

힘이 들지 않다는 말씀을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하셨습니다.


아침에 책을 읽으면서

머리를 비우고 몸에서 힘을 뺐습니다.

정신이 몸과 마음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쓰십시오.

라고 옵션을 걸었습니다.


점심도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강릉행버스를 타기전에 봉투에 담아주신 간식을 먹고

또 오뎅을 2000원짜리,

오징어다리를 3000원어치 사서 먹고

그리고 캔커피를 하나 더 먹고

해드셋으로 봄나라책을 들으면서

잠이 들었는데 휴게소이고 

잠시 깨었다가 잠이 들어 깨어보니

강릉입니다.

비가 내리는 중에 우산을 살 것인가? 말것인가?

택시를 탈 것인가?

4000원짜리 우산을 사서

비를 맞으면서 걸어서 숙소에 왔습니다.


찰라이면서 영원입니다.

한점이면서 무한입니다.

늘 그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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