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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라

봄나라수행 현장

봄나라에서

둘이 하나가 된 둥근사람

대보름달을 목표로

대보름달 맞이 트래킹을 시작한 시점에


파주 서원순례 중

우연히 발견한

"둘이 하나가 된 분"

황희정승의 유적지, 반구정을

다시 찾아가게 되었다.


유적지 안

기념관에서 본

그 분의 일화, 행적, 시를 보고

"둘이 하나가 된 분"의

면모를 엿볼 수 있어

배움의 장이 되었고


그 분의 육체는 사라졌지만

그 분의 정신은 불변하고 영원하여

87세 퇴임후에 2년여 닦아 놓은 터라

유적지와 정자에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푸근하고

넉넉하고 여유롭고 따뜻했다.


앙지대, 반구정

정자에 앉아

정중동으로 잔잔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텅비게 되고 고요하여

본질의 상태로 돌아가

본성, 천성을 깨우치는데 도움이 되니


봄나라에서는 말하는 성지란

종교인이 말하는

자기가 믿는 창시자의 고향이나 발자취가 아니라도

그 곳에 가면 자연스럽게 실지로

본성과 만나는

건물, 정자, 풍광, 장소 

하늘과 땅을

실제 성지(聖地)라 말할 수 있다.


원천님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느끼셨던 감각감상이

극심한 대립, 갈등, 투쟁의 현장만 보고 왔다하니


성지순례(聖地巡禮)의 의미를

이제는 

마냥 종교의 권위, 틀 안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성지순례(본성을 깨우치는데 도움되는)로

새로운 인식이 필요 할 때이다.


선생님께서는

해외에선 "아이슬란드"를 최고의 성지로

한국에서는 파주황희유적지,반구정을 최고성지로 꼽으셨다.

공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꼭 가볼 만 하다. 


선생님, 원지수, 원득

서울 종로 센터에서

출발하여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파주황희정승유적지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왕 복 10차선의

뻥 뚤린 자유로를 달리며

좌우로 보이는

탁트인 하류의 자연상태의 넓은 강과

드넓은 황금들판

지평선 저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

노랗고, 빨깧고 환한 색깔의 

가을 풍경

탁트인 풍경과 환한 색깔이

마치 아이슬란드 풍경과 같다하신다.


도착 하니

때 마침 점심시간이라

식당을 찾던 중

반구정 바로 옆에

어마어마하게 큰 식당이 있었다.

알고보니 유명한 맛집이란다.


메뉴도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메기 매운탕, 장어

대궐같이 큰 식당과 주차장


봄나라 성지순례가 활성화 되어

많은 사람이 찾아와도

주차문제와 식사문제는 해결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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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고 풍요한 황희정승이 있는

바로 옆에 식당을 차리니

그 덕으로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구나 하신다.


메기매운탕을 맛있게 먹은 후

식당 앞에

이동식 차량으로 만든 간이 커피집에 앉아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노랗고 빨갛고 파란

환한 가을풍경을 즐기며

한가와 여유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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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도란 이야기 하던 중

요사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이야기가 나왔고


좌와 우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보수, 한 쪽이 힘으로 국정교과서 체택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집필을 거부하는선언이 잇따라 나오고

진보 교육감들이

따로 참고서를 만들어 교육시키겠다고 하니

힘으로도 완전히 이길 수 없구나


이렇게

서로 이기려고

끝도 없이 싸우지만

완전히 이긴자도 완전히 진자도 없는


이러한 

대립, 갈등, 투쟁이

인간을 꽁꽁 묶고 있는

인간의 굴레임을

알게 되었다.


상하

좌우

전후

갑을

남북

동서로 분열되어

끝도 없는 대립, 갈등, 투쟁,

싸움의

인간의 굴레를

벗어 날 해법은

과연 없는가?  


선생님이

그 해법을 찾으러

우리가 여기에 왔지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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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승유적지 매표소

어른은 1000원,

국가유공자,65세 이상은 무료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기념관, 영정당, 정자 등

배치와 조경이 잘 되 있어

쉼터, 휴식터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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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엔

방촌황희의

행적, 일화, 시 등이 잘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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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텁다 ,크다 ,넉넉할 방(厖),

마을 촌(村),

누런빛, 늙을 황(黃),

기쁠 희(喜) 


방촌황희(村黃喜)

이름도 넉넉하게 환하게 비추는

대보름달 같다.

 

사람들은

둘이 하나가 된

둥근사람을 알아 보기는 어려우니

청백리로만

메인타이틀이 달렸으나


대사헌때 뇌물을 황금으로만 받았다고 별명이 황금대사헌으로

제직시에도 사헌부 사간원에게

뇌물비리사실이 자주 걸려

"단골탄핵"을 당하여

파직, 잠깐휴식, 복직을 반복 한 황희정승


그러나

자기 집안과 자기에게 돈 쓰는 것은 무심하고, 검소하여

바지 한 벌로 생활 하느라 빨아 놓은 것을

갑자기 궁궐등청에 솜으로 대신 바지를 입어 세종에게 들켜

비단을 하사해도 받지 않은 청백리일화가 많이 있다.


종들을 많이 거느렸는데 대우가 좋았다고 하며

아마 상생의 정치로, 정치자금으로,

모두 아우르는 곳에 돈을 쓰지 않았을까 한다.


있고, 없고

깨끗하고, 더럽고 

둘이 하나로

돈도 부리고 쓸 줄 알아

돈에도 자유로운 그를

청백리로만 칭하기엔 왠지 격에 맞지 않는 것 같다. 


또한 법을 자주 고치지 말것을 주장하고

법관의 낭령을 엄금하며

법의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데 유명한 그가

살인을 저지른 여자(역적으로 죽은친구아내)를 자기 집에 숨겨주어

간통, 통정하여 살려주어

그 여인은 정승과 통정했으니

이제 살았다하고 거리를 활보 했다고 한다. 


그를

선악관념으로

황희를 보고 판단하기엔

후손, 후학들도 고개가 가우뚱하여

실록, 사초를 만들 때

갑론을박하며

애를 먹었다고 한다.


악인과도 간통하여 살리는

둘이 하나가 된

선악일체, 선악초월의 

자유로운 모습이

선악이분법의 수준에선

이해 할 수 없어

요사이 황희의 재발견 하며

여러사람들이 황희를

선악관념으로 씹고 있다.



황희(, 1363~1452)


고려 조선인 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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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 조선으로 바뀌어

고려관직에 있던 선비들이

두문동에 두문분출 할 때에도

두문동에 같이 있던 선비들이 오히려

고려사람, 조선사람으로 억매일 사람이 아닌

큰 사람으로 

밖에 나가라고 하고 

또 천거하여

고려와 조선으로 왕조가 바뀌었어도 관직을 하게 되었고


장자 양녕대군의 편을 들어

세종즉위를 반대하여 유배 길에 올라도

태종의 권유와 자신을 반대한 세종에게도 재 발탁되어 

크게 쓰여 

5명의 왕이 바뀌는 시기에도


30세에서 87세까지

58년 관직생활

69세부터 87세까지

영의정만 19년

대 변혁기에

무탈한 관직생활

향년 90세의 무병장수

나이 들 수록 기운이 펄펄하여

87세 퇴임 후에도

세종, 문종과 정사를 의논했다고 한다.

(재직시 여러 핑계로 11차레?, 사직을 요청했으나 세종은 승하 4개월 전까지 끝내 허락치 않았다)


또한 그 덕이 얼마나 크길레

어린시절 나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조선재상으로

백성들에게 명재상으로, 덕으로

그 이름을 널리 알려졌는가?

 

죄와벌이 하나의 이치 

무병장수의 이치를 공부한   

우리가

그 분의 속이

어땠는지는

무탈한 오랜 관직생활과 무병장수로 알만하다.


삭, 초승달도 아닌 것은

뛰어난 총명함으로

일처리가 철두 철미하고 꼼꼼하며

정치, 경제, 제도,국방 등 다방면에서 유능하였고

사람을 잘 보아, 적재 적소에 사람을 배치 하여

정치안정과 국방과 한글창제에 힘을 보태고

세종을 도와

조선 최고의 태평성대를 이끌었다.


반달도 아닌 것이

속이 좁고, 썩는

생각의 모드

선악이분법으로 살면

40세가 평균수명으로

의료수준이 형편 없는 조선시대에

스트레스로 속이 상하여

그렇게 기운 펄펄하게

무병장수 할 수도 없고 


나만 깨끗하고 착하고 바르고 옳고

남은 더럽고 악하고 그르고 틀려

남을 죽이고 없애는

악기로

나중엔 도리어 자기가 당하는 이치를 알기에

적이 많은 정치계에서

그렇게 무탈하게

오랫동안 고위관직에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국정에 바뻐

저서는 별로 없다 하여도

국정 책임자로

조선을 하나로 아우르는 정치력을 발휘하였고

(궁궐내 내불당內佛堂 문제로 유학 중신들과 세종의 갈등을 빚었는데 잘 중재함)

또한 지방과중앙을 잘 통합관리하여

백성들의 전반적인 의식주문제(새로운 농사법, 뽕나무, 집을 짓는 소나무 관리)  

경제,치안,국방문제와

인권복지(맹인에게 일자리, 천첩소생에게 신분복직, 노비 여종100일, 남편 30일 출산휴가) 등 여러 다방면에서

흔들리지 않고

한번 정한 일은 잘 바꾸지 않고 

간단없이 추진 해

성공적으로 처리 해 나가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이끈 

그 오랜 유능했던 관직생활과

무병장수

그 자체가

증거로


둘이 하나가 되어

만능만덕의

큰 덕을 발하는

대보름달을 보여주는 것 같다. 

 

많은 행적과 일화가 있으나

성지순례(聖地巡禮)로

직접 찾아 보시는 것이

공부에 큰 도음이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깨달음으로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눈에 띄는 일화와

행적 몇 가지만

적어 놓을 까 합니다.


어린 여종이 황희가 보고 있어도

황희를 만만하게 보아

남종과 대놓고 희롱해도

황희는 나무라지 않고 흐믓하게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사람 좋아,

사리에 어두운 덜 떨어진 바보 같아 보이지만

일처리 하는데는

강원도에 큰 흉년이 들어 구휼할 때도 

세금감면, 부역중지는 물론이고

한 백성이라도 더 살릴려고

연령에 따라 식량배급량을 세세하게 조절하였다고 합니다.

그 전에 먼저 치밀하게 백성의 통계을 일일히 조사하여

면면히 검토하여 정성을 다하는 꼼꼼함이 돋보입니다.

 

강원도 삼척에는

백성들이 황희 은혜를 기리고자 자발적으로 세운 비

소공대가 있다고 합니다.



 네 말도 옳고 네 말도 옳다



하루는 어린 둘이 다투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황희와 마주쳤다.

하나가 상대방이 잘못해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일렀다.

어린 종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은 황희는 다독이며 말했다.

"그래 말이 옳구나."

그러자 다른 종은 주인이 상대의 편을 드는 알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황희는 말을 듣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말도 맞구나"

그리고 둘을 타일러 돌려 보냈다.

이때 안에서 지켜보고 있던 그의 부인이 한마디 했다.

"아니, 대감께서는 이놈도 옳다, 저놈도 옳다 하십니까? 옳고 그름을 확실히 밝혀 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나라의 정승께서 그리도 사리가 분명치 않으시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황희는 웃으며 말했다.

"맞소, 부인 말씀도 참으로 맞소"

이에 그만 부인도 어이가 없어 웃고 말았다.

황희는 공적인 일에는 엄격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온후하고 자상했다. 집에서 부리는 어린

종이라 할지라도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는

황희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있는 일화라 있다.


종도 역시 하늘이 낸 사람


황희는 집에 있는 어린 종들을 은혜로 대해 회초리를 때린 적이 없었고,

시중드는 여종이 사내종과 어울려 지나치게 장난하는 것을 보고도 그저 웃을 뿐이었다.

황희는 평소에도 이렇게 말했다.

"집에서 부리는 노복도 역시 하늘이 보낸 사람인데 어찌 무리하게 부리겠는가?"

그리고 유서까지 만들어 자손에게 자신의 뜻을 그대로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하루는 당대 명필 사람인 이석형이 황희의 집에 들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황희가 권을 꺼내놓고 새로 표지를 만들었으니 제목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석형은 거절 하다가 황희가 하도 정중하게 부탁하기에 이상 거절하지 못하고 제목을 써주었다.

그런데 조금 뒤에 아이가 안으로 들어와 혼자 놀다가 방금 이석형이 제목을

위에 오줌을 싸고 말았다. 이것을 황희는 노여운 기색도 없이 아랫사람을 부르지도 않고

직접 방바닥과 책에 묻은 오줌을 닦았다. 그리고 아이의 옷을 벗겨 둘둘 말아 아이의 손에

쥐어 주면서 말했다.

"괜찮다. 괜찮아. 이제 엄마한테 가서 옷을 갈아입혀 달라고 해라"

이렇게 우는 아이를 달래서 보낸 황희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이석형에게 사과를 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방문 밖에서 여종이 황망한 목소리로 죄를 청했다. 황희의 방에서 

오줌을 아이는 어미가 일하는 틈에 방으로 들어왔던 것이었다.

황희는 사죄하는 여종을 오히려 따뜻한 말투로 위로해주었다.

" 없는 아이가 일이니 신경쓰지 마라."

모습을 지켜본 이석형은 황희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깊어져 그의 앞에서는

항상 머리를 숙이고 예를 다했다고 한다.



김종서 길들이기


황희는 집에 있을 때는 위엄스럽지 않은 편이었으나
조정에 나가면 여러 관료가 감히 고개를 들고 바라보지도 못할 정도 였다.
그런데 6진을 개척하고 나서 병조판서를 제수받은 김종서는
임금의 대우가 극진해지자 거만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었다.
어느 날 회의 때 김종서가 술에 취해 비스듬히 앉아 았는 것을 보고
황희는 하급관원에 일렀다.


"지금 병판의 앉은 자세가 바르지 않으니, 의자 다리가 잘못 된 모양이다.
어서 고치도록 하라!"

그 말을 들은 김종서는 머리끝이 저절로 쭈뼛해짐을 느끼고 자세를 바로 고쳤다.
회의가 끝나고 황희가 자리를 뜨자 김종서는 겸연쩍은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6진을 개척할 당시 밤중에 적의 화살이 날아들어 책상머리에 꽂혔어도 얼굴빛이
변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식은 땀이 등을 적시었소이다."

김종서가 강원도 지방을 순찰하고 돌아 올 때 토종 꿀 한 단지를 가지고 와서 병졸을 시켜
황희에게 선물했다. 고마워할 줄 알았던 황희는 불같이 화를 내며 말했다.
"이 꿀은 뇌물로 받았거나 공짜로 받은 것이 분명하다. 또 나라의 녹봉을 받는 공인을
사적인 심부름꾼으로 부리다니!"
황희는 호통을 치며 꿀을 돌려보냈다.

황희가 영의정으로 있는 동안 김종서가 여러 판서를 지냈는데. 김종서가 사소한 잘못이라도
하게되면 그때마다 황희의 꾸지람이 대단했다.
어느날 좌의정 맹사성이 황희에게 물었다.
"김종서는 당대의 이름난 재상이고, 공이 추천한 사람인데 어찌하여 구박이 그리 심하시오?"
황희는 앚아 있던 의자를 툭툭 치면서 대답했다.

"김종서는 이 자리를 이어받을 사람이기 때문이오. 김종서는 성품이 거만하고 대사를 도모하는데
너무 과격하여 앞으로 자중하지 않으면 반드시 낭패를 볼 때가 있을 것이오
그러므로 그 자만심을 꺽고 모든 일에 경솔하지 말라는 것이지
결코 그가 미워서 그런 것은 아니오"


반구정기

 

반구정기에 야사로 내려오는 황희의 풍모가 있다.

한평생 말과 웃음이 적었고
사람들이 그 기뻐함과 노여워하는 표정을 볼 수 없었으며
일에 임하여서는 대체만을 힘쓰고 자질구레한 것을 따지지 않았다.


여기서 나의 무의식적 습관적인 카르마를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는 말이 많다

그렇지만 대부분 쓸데 없는 말로

자기가 안 것에 대하여

남에게, 밖으로 자랑하기 바뻐

아는 것을 밖으로 배출하고자,

말하는데 빠져,
자기소리를 듣지 못해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얼마나 수다스러운지 자각하지 못해

자기를 잃어버려

중심을 잃어

경솔하고

위태위태하다.


또한 말하는 중간에도
실 없이 잘 웃는다.
웃을 이야기가 아닌데도 웃는다.
그러면서 실없이 웃고

자기가  웃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한다.


어느날
코미디 프로를 보며 낄낄대며 
웃는 소리를 들어보니
웃는게 우는 것 같이 들려
깜짝 놀란 때가 있었다.


늘 밖으로
말이 많고, 웃음이 많아

밖으로 시끄러우니

자기 안도 마찬가지로

시끄럽고 복잡한데

자기는 무명으로 캄캄하여

늘 막혀 있고 어두워

웃을 일 없으니 코미디보고 웃는다.

코미디를 정신차리고 보면 그렇게 웃을일이 아닌데


내 자신이 

황희정승의 풍모의 야사를 보고
원심력이 강한 사람인지
구심력이 강한 사람인지 알수 있었다.


사람이 의연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나?
기쁘고, 노하고

희비쌍곡선으로 왔다, 갔다 하며
찰랑찰랑, 출렁출렁 거리지 않아
늘 고요한 평상심의 소유자야 말로
사람이 의연하다고 할 수 있다.


밖으로 끄달리며
촐랑촐랑, 찰랑찰랑대며
희비쌍곡선으로 왔다, 갔다 하며

하염없이 밖으로 헤매고 나부끼는 괴로운 마음을 보고 깨달아


돌아봄, 구심력으로 거두어

중심으로 잡아 돌려

부동하고 불변하며
텅비고 고요하고 환한
제로,중심, 평상심의 극락을

늘 누리고 싶다.


그 동안 자기 말과 표정에 무의식적이었다.

안으로 자기를 돌아봄으로, 구심력 가동으로

바라봄과 돌아봄
원심력과 구심력
둘이 하나가 되면
중심
텅비고 충만하고 고요하고 환한
천성,본성자리에서
몸과 마음을 운행

거느리고 다스리고 자유자재로 부리고 쓰는(선악과 돈 까지도)

만가지 능력과 만가지 덕

텅비고 고요하고 환한 

의연한 평상심,본성 천성에서

만능만덕이 나옴을 

황희정승을 통해 알게 된다.


그럼 황희 이 분은

어떻게 이런 힘을 얻었지?

유교경전에서 배워서 했나?

궁금해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다.


누렁소와 검정소


어느 황희가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을 암행하는데 늙은 농부가 누렁소와 검정소

마리와 함께 쟁기질을 하고 있었다. 

당시 지방에서는 두마리로 밭을 가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황희는 농부에게 고을 수령의 사람됨이 어떠한지 묻고 싶었다. 

하지만 대놓고 물을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우선 말에서 내려 길가에 앉아 농부에게 말을 붙였다.

" 마리 가운데 어느 소가 일을 하오?"

그러자 농부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황희의 옷소매를 끌고 밭에서 조금 떨어 곳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었다.

황희는 뜬금없는 농부의 태도에 어리둥절했지만, 무슨 곡절이 있겠거니 하고 농부를 따라갔다.

밭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이르자, 농부는 황희의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속상였다.

"누런 놈은 일도 곧잘 하고 시키는 대로 말도 고분고분 듣는데, 검은 놈은 꾀가 많아 다루기가 힘들답니다."


무슨 중요한 애기를 하려는 알고 따라온 황희는 어이가 없어 다시 물었다.

"아니 노인장, 그게 무슨 비밀이라도 된다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말씀하시오?"

그러자 농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짐승이라도 서로 비교되는 것은 싫어하지 않겠습니까?"

황희는 말을 듣고 되물었다.

"그럼 미련한 소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다는 말이오?"

그러자 농부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설령 저놈들이 아무 것도 모른다손 치더라도 매사 경솔하게 대해서는 됩니다"

저놈들은 "이랴"하면 가고, ""하면 멈추며, "이리"하면 오른쪽으로, "저리"

하면 왼쪽으로 아는데 어찌 저놈들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있겠습니까? 제가 만일 아까 저놈들 근처에서 애기를 했다면 들었을 아닙니까?

농사를 애써 도와주는 저놈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소이다."


농부의 말을 들은 황희는 숙연한 마음으로 스스로 반성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미물을 대할 때도 이러해야 하거늘 하물며 사람은 어떠하겠소? 노인의 말이 아니었다면

내가 경박함을 면치 뻔했소. 앞으로 노인의 말을 약으로 삼아 주의 하리다."

황희는 일을 가슴 깊이 새겼다.


영적 천재는

한번 깨닫게 되면

늘 잊어 먹지 않는 옵션

주문이 생겨

늘 자기를 돌아봄으로

주문을 챙기고, 챙겨


자기 안에서

사람을 씹고 미워하는

판단, 평가, 심판을

그치고 그쳐

큰 힘을 얻는다.(득력) 


선생님과 황희정승덕분에

자기를 돌아봄과 주문이 세트로

구심력

득력으로

둘이 하나가 된

텅비고 충만하고 고요하고 환한

대보름달, 둥근사람의

공부 길이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크기변환_IMG_8558.JPG


황희 정승 초상화가  두개 있는데

사람들은
얼굴이 근엄하고 위엄있는 채색 된 초상화가 좋아보이는지

그 것을 공식적으로 주로 쓴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영정당에 모셔진

이 초상화는 둥글어 보인다.



영정당.JPG

황희정승영정당




크기변환_IMG_8593.JPG



황희정승 동상 좌우로
황희 정승이 남긴
시 두편이 있다.

광풍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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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풍루


집이 높으니 능히 더위를 물리치고                          (헌고능각서)
치마가 넓으니 바람이 통하기 쉽네                          (첨활이위풍)
큰 나무는 땅에 그늘을 만들고                                  (노수음수지)
먼 산봉우리는 푸르게 하늘을 쓰는 것 같네           (요잠취소공)


자기의 안의 집

광대무량함을 
관풍루에 빗대어 이야기 한 것 같다.


크기변환_IMG_8595.JPG


제목 없는 글



푸른산은 항하에 임하였는데            (청산임황하)
그 아래는 장안으로 가는 길이 있네 (하유장안도)
세상에 명리만을 아는 사람은           (세상명리인)
서로 만나도 어른을 모르누나           (상봉부지노)


옛기념관이 있길래
사진을 보니
황희정승 제향식때
철새정치인으로 유명한 정치인이
체향의복을 입고 사진이 찍혀 있었다.
명리를 늘 쫓아 다닌 그정치인은
황희정승의 속알
둘이 하나가 된
대보름달을 알아볼까, 그래서 저렇게
황희정승 제향에 참석한 것일까?
사람들은
청백리로만 아닌
"둘이 하나가 된 분"으로

어른을 알아보지 못한다.


이 땅에 기적적으로

황희라는
"둘이 하나가 된 분" 

성인(聖人)이 왔다 갔다.

그런데 종교의 권위가 없기에

그 어른을 잘 모른다. 


그 분의 육체는 사라졌지만
그 분의 정신은 영원하여

성지순례등으로 자꾸 기리다 보면

우리도 "둘이 하나가 된 분"과 닮아
둘이 하나가 된, 둥근사람
대보름달이 되어 질 것이다.



앞에
성지순례의 하이라이트
정자
앙지대와 반구정이 있다.


앙구대.JPG


앙지대(仰止臺)


우러러 볼 앙(仰)

그칠지 지(止)


무엇을 우러러 보나
하늘을 우러러 본다.
내면의 하늘을 보니
그친다.
무엇이
생각이 그친다.


텅비고 고요하고 환해진다.


앙구대풍경.JPG


정중동으로
고요하게 흐르는
임진강물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텅비어 고요하고 화안한 경지가 된다.
본성, 천성이 깨우쳐진다.


황희정승이

할 것 다해보고
모든 일이 그치니
텅빈마음으로 바라본 임진강을

같이 바라보고 있다.

퇴임 후 2년동안 닦아 놓은 터라 그런지

저절로 그렇게 되어진다.


하루종일 있어도 있을 수 있을 만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런데 잠시 후
영업사원들이 와서 시간 때우기로
정자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한다.

자신들도 왠지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왜그런지 모르는 체


그런데
이 좋은 풍경을 나두고 수다를 떨기 바쁘다.
김대중, 전두환 이야기 하며
광주민주화 운동이야기 하며
빨갱이니, 독재자니

서로 싸우고 있었다.


고요를 깨뜨리는 더럽히는 소리 들
그러나
옆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어도
마음이 고요하여
침묵과 소리가 같이 있으니
별 상관이 없었다.


명암 둘이 하나로

어떤사람인줄 환해도 선악시비분별을 안해 모르는 것 같은
알면서 모르는 듯

황희정승의 포용의 근간이리라.


앙구대(仰止臺) 자리가

본래 반구정(伴鷗亭)이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그러나 반구정(伴鷗亭)

갈매기가 노니는 것을 관조해서 본다 하면
뜻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았던지
앙구대(仰止臺) 라는

뜻이 살아나는 이름으로 옛날 반구정 자리에

또 한채 지어놓았다.


밑에 반구정이 있으나
앙구대 위에서 임진강을 봤으면 됬지 또 가 볼 필요 있나?
한 생각 들었을 때

선생님은
고저가 다르면
보이는 풍경도 다르다며
가보자고 하셨다


크기변환_반구정.JPG


정말 풍경이 달랐다.


밑에서 보니
물이 수평으로
더 안정적으로 보였다.



반구정 풍경.JPG




높고(앙지대)

낮은것(반구정)
어떤걸 좋다고 하고
어떤걸 나쁘다고 할 것인가?

고저에도 다 장단이 있었다.


고저장단이 하나다.

밝음이 좋다고 하지만 너무 밝으며 눈이 부신 단점이 있고
어두움을 나쁘다고 하지만 어두우며 휴식,안식을 할 수 있어 좋다.

고저장단이 하나다.


또한 본질에서는

명암
대소
유무

둘이 하나다


낱이 없는 무한소와
테두리가 없는 무한대
대와 소가 하나이고

빛이 없어 캄캄한 태초의 하늘에
텅비어 깨끗하여 저절로 빛이나
빛이 없는 무와 빛이 있는 유가 하나다.


무한소가 무한대이고
어두움이 있어 밝음이 있고
무가 있어 유가 있으니


분리하여

어떤 걸 더 좋다고
선악시비분별 할 것이 무엇인가?


본질은
명암
대소
유무
둘이 하나로


둘이 하나가 된 둥근사람
성인군자
황희정승유적지를 다녀오면서
 

환하게 알면서도 선악시비분별을 모르는 것 같은
둘이 하나가 된 그 분의 면모
누렁소, 검정소 깨달음을 가슴 깊이 세겨

사람을 경솔하게 판단, 평가, 심판하며

씹고 미워하는 것을

스스로 주의하며

자기 안에서 보아 그치는 힘을 얻은

그 분의 득력의 공부

또한 오면 저절로 텅비고 고요하고 충만하고 환해지는
그 분이 닦아 놓은 터(앙지대,반구정)


황희정승유적지를 돌아보며
본질의 상태
텅비고 고요하고 환한
본성, 천성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니
성지순례(聖地巡禮)를 제대로 하였다.


한국에 최고성지

파주황희정승유적지, 반구대
이곳으로
앞으로 많은 봄님들이
성지순례를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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